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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서울 301개동 1위/총선 동별득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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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서울 301개동 1위/총선 동별득표 분석

입력
1996.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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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28곳 중 57% 차지/야선 국민회의 백96·민주 20개동 그쳐/재개발 등 영향 「여도」 변모/총선 서울동별 득표상황표 23면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은 서울 5백28개동의 57%인 3백1개동에서 득표 1위를 기록했으며 전통적으로 야세가 강했던 강북에서조차 2백93개동중 1백66개동(56.6%)에서 이겨 의정사상 처음으로 「여도서울」을 이끌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는 1백96개동(37.1%), 민주당은 20개동(3.8%), 자민련은 3개동(0.6%), 무소속은 8개동(1.5%)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도심재개발과 재건축 등으로 주민의 투표성향이 여지지로 뚜렷하게 반전된 지역은 관악갑 동작을 금천 등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가 집계한 동별 득표현황에 따르면 득표율이 36.5%인 신한국당이 3백1개동에서, 득표율 35.2%인 국민회의는 1백96개동에서 각각 우세했다. 강남 22개선거구 2백35개동중 신한국당이 선두를 달린 곳은 1백35개동(57.4%)에 달했다.<★관련기사 22면>

득표율에서 신한국당에 1.3%포인트 뒤진 국민회의는 1위 동수에서는 19.9%포인트(1백5개동)나 크게 뒤졌음에도 1위 동에서의 몰표경향에 힘입어 그나마 더이상의 추락을 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회의가 득표율 35.2%로 38.3%의 당선율을 보인 것도 이같은 몰표의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철후보의 성북갑, 박계동후보의 강서갑, 이부영후보의 강동갑 3개선거구 20개동에서, 자민련은 이태섭후보의 강남을 3개동에서, 무소속은 홍사덕후보의 강남을 8개동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한편 관악갑 봉천3동의 경우 재개발사업 이전 14대총선에서는 민자당이 민주당에 1천9백여표차로 뒤졌으나 아파트주민이 새로 전입한 이번에는 신한국당이 국민회의를 8백여표차로 누른 대표적인 반전지역이었다.

또 역대 선거에서 압도적인 여당강세였던 영등포을의 여의도동은 이번에도 국민회의 김민석후보가 신한국당 최영한후보에게 유일하게 뒤진 동으로 나타났다.<박광희·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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