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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정사상 첫 “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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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의정사상 첫 “여대”

입력
1996.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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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석중 27석 전국득표 여 34.5 국민회의 25.3%/신한국­139/국민회의­79/자민련­50/민주­15/무소속­16/당선자 명단 12·13면 기사 2∼11·33∼35면4·11총선 최종 개표결과 신한국당은 지역구 1백21석과 전국구 18석을 포함, 원내 과반수의석에서 11석이 모자라는 1백39석을 획득했다. 신한국당은 특히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이었던 서울에서 전체 47석중 과반수를 넘는 27석을 획득, 의정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여대 구도가 형성됐다.

반면 국민회의는 지역구 66석과 전국구 13석등 모두 79석을 얻는데 그쳤고 자민련은 지역구 41석에 전국구 9석을 보태 50석을 확보했다. 또 민주당은 지역구 9석과 전국구 6석등 15석을 얻었고 무소속후보는 모두 16명이 당선됐다.

전국적 득표율은 의석분포와 마찬가지로 신한국당 34·5%, 국민회의 25·3%, 자민련 16·2%, 민주당 11·2% 순이었으며 무소속 후보자들도 모두 11·9%를 득표했다.

지역별로는 신한국당은 부산 21석을 석권하고 경남 17석, 경기 18석, 경북 11석, 인천 9석, 강원 9석등을 차지했다. 국민회의는 광주·전남 23석을 석권하는 한편 전북 13석, 서울 18석, 경기 10석등을 획득했다. 자민련은 충청권 전체 28석중 24석을 차지하고 대구·경북 10석, 경기 5석등을 얻었다.

이번 총선결과와 관련 신한국당은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했으나 국민회의는 수도권에서 여당에게 패배함으로써 부진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자민련은 현재 의석 31석에 비해 약진했으나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는 참패를 기록했다.<신효섭·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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