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로이터 UPI=연합】 이스라엘이 12일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부대를 공습, 레바논 사태가 이스라엘·시리아간 직접 대결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목격자들은 이스라엘 아파치 헬기 6대가 베이루트 남부 시리아 군부대에 6발의 로켓을 발사, 최소한 12명의 시리아 병사들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은 이들 헬기가 베이루트 공항으로 향하는 도로 옆 시아파 회교도 밀집지역을 공습한 뒤 이 곳의 한 헤즈볼라 회교사원 옆에 있는 시리아 군부대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는 시리아 부대가 공격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시리아가 공격목표가 아니었다고 밝혔으나 공격의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사건으로 이 두 적대국가간에 대규모 충돌이 야기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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