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투표분석/선거문제 “인신공격·비방” 31%15대총선 결과에 가장 큰영향을 미친 요인은 세대교체론 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등에서 신진인사들이 중진다선의원을 제치고 대거 진출한 배경을 상징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또 장학로씨 축재사건이 북한의 도발보다 선거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관련기사 11면>관련기사>
이같은 결과는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투표가 마감된 뒤인 11일밤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이조사에 따르면 총선결과에 영향을 준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5.4%가 세대교체론 공방을, 15.0%가 공약제시를, 9.9%가 대선자금문제를, 9.7%가 장학로씨 축재사건을, 8.9%가 북한의 도발을 각각 꼽았다. 이밖에 야당의 공천헌금파문이 6.6%의 응답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점으로는 상호비방과 인식공격이 31.3%로 으뜸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지역감정심화가 20.7%, 국민의 무관심이 14.4%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선거풍토개선과 지역할거주의 극복이 시급함을 보여주었다.<홍윤오·김병찬 기자>홍윤오·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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