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의 주택 재건축사업물량이 전년의 2.7배로 급증했다.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재건축사업 승인을 받은 물량은 총 1만1,357가구로 94년의 4,215가구에 비해 169.4% 증가했다. 이는 재건축사업에 대한 승인이 시작된 90년부터 94년까지 5년동안의 재건축사업 승인물량 1만2,895가구에 육박하는 것이다.
또 사업계획승인에 앞서 받아야 하는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얻은 조합수와 조합원수도 88년부터 91년까지 4년동안 45건 7,707가구에 불과했으나, 92년이후 매년 평균 30% 늘어나 92년에는 49건 6,580가구, 93년 91건 8,888가구, 94년 122건 1만1,287가구, 95년에는 155건 1만9,221가구로 해마다 크게 늘어났다.
재건축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74년이후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한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20년이상 경과돼 재건축시기가 도래한데 따른 것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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