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아예 거래거절… 신고도 안해/정밀도 따라 암시장서 진폐 교환도캄보디아에서는 상점에서 아예 100달러 지폐를 거절할 정도로 위조달러가 횡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2일 프놈펜발로 보도했다.
지난해 3월 태국 국경부근 포이페토에서 100달러화 1만5,000장을 소지한 캄보디아인 2명과 태국인 4명이 체포됐으며 11월에는 프놈펜 시내를 흐르는 강에서 100만달러어치의 50달러짜리 위폐다발이 비닐봉지에 담겨 떠내려 오기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프놈펜의 환전상들은 『하루 10여건씩 위폐교환 의뢰가 들어오기 때문에 귀찮아서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은행 관계자는『위조달러가 대부분 정교한 「슈퍼K」로 식별기를 통과해 버려 돋보기로 검사해야만 적발이 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위폐와 진폐가 함께 쓰이고 있고 암시장에서는 위폐의 정밀도에 따라 액면가의 3∼9할에 진폐와 교환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도쿄=신윤석 특파원>도쿄=신윤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