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전」 무력화 재확인/외교부 대변인 담화

【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북한은 12일 유엔안보리가 의장의 「언론발표문」을 채택한 것을 비난하면서 정전협정을 무력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북한 관영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외교부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에서 『현재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한반도의 현재상황은 전쟁전야와 비슷한 위험선에 다가가고 있다』며 『남조선이 비무장지대를 공격준비를 위한 군사기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정전협정을 위반한 당사자는 우리가 아니라 남조선과 미국』이라며 『정전협정의 실제적 당사자인 미국은 현시점에서 문제를 바로보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