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노화에 영향을 주는 인간 유전자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미과학전문 「저널 사이언스」지가 11일 밝혔다.이 잡지는 생물공학업체 다윈 분자사와 시애틀 퇴역군인 의료연구센터의 합동연구팀이 조로증과 노화와 관련한 베르너 증후군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말하고 『체계적인 게놈 배열방식에 의해 발견된 첫 인간질병 유전자』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의 데이비드 갤러스 수석연구원은 이번 발견으로 『노화과정에서 분자 및 세포의 기초역할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노화와 관계된 주요 질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새로운 요소를 찾아내는데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베르너증 환자들은 일찍 머리털이 세고 빠지며 피부에 주름이 지는 등 노화현상을 보일 뿐 아니라 수명도 현저히 감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 증후군은 노화과정을 설명하는 근접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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