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증가율 업계평균 크게 웃돌아/투자비용은 감소… 국내사 증가와 대조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생명보험회사들의 투자수익 증가율이 국내사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비용은 감소추세를 보여 외국 생보사들이 국내사보다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의 95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프루덴셜 네덜란드 프랑스 라이나 알리코 등 5개 외국사가 자산운용을 통해 얻은 투자수익은 모두 133억원으로 전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101억원보다 32.0% 증가했다.
이는 전체 생보사의 평균 투자수익 증가율인 13.1%나 삼성생명 등 기존 6대사의 투자수익증가율 12.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회사별 투자수익증가율은 프랑스생명이 76.0%로 가장 높았고 네덜란드생명42.4%, 알리코생명 20.0%, 프루덴셜생명 17.2% 등으로 4개사가 업계 평균보다 높았다. 라이나생명은 0.3%에 그쳤다.
그러나 외국계 생보사들의 투자비용은 전회계연도보다 4.4% 감소한 37억원을 기록, 전체 생보사의 평균 투자비용이 15.1% 증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수입보험료 증가율에서는 외국사가 12.6%로 업계 평균인 27.9%의 절반에도 못미쳐 외국사의 국내 보험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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