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앞으로 경제전망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통계청의 경제전망은 곧 경기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 예측이어서 향후 거시경제운용 및 정책대응 방향을 점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정부는 경제전망을 할때 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은행등 유관기관 자료를 인용해왔는데 정부부처의 하나인 통계청이 경제전망결과를 내놓을 경우 관련 연구기관간에도 정확한 경제예측을 위한 경쟁이 이뤄져 전망치의 정확성도 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통계청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1년단위는 물론 반기 또는 분기별 실질성장률 물가상승률 국제수지등 경제전망치를 밝힐 계획』이라며 『또 기업들이 체감경기추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업실사지수(BSI)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경제전망작업에 참여할 경우 타 연구기관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망 자체는 고유의 모델로 이뤄지는 것이지만 통계자료접근에서 통계청은 타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경제예측작업에 가장 기초적 데이터가 되는 ▲생산 소비 투자 고용등 산업활동동향 ▲소비자·생산자물가동향 ▲근로자 가계수지동향등을 직접 조사하고 있는 기관이어서 통계청의 경제전망은 실제 결과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셈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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