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AFP 로이터=연합】 예브게니 마르추크 우크라이나총리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10주년을 맞아 9일 빈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2000년까지 체르노빌 원전을 폐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의 대기누출을 막기 위해 설치한 석곽층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며 특히 사고원전 내부에 남아 있는 200톤의 방사능연료가 대기권으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경우 10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310만명이 오염지역에 살고 있으며 갑상선암 발생사례도 542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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