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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돼지·토종닭 인기/광우병여파 수입고기 판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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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돼지·토종닭 인기/광우병여파 수입고기 판매 주춤

입력
199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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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목해 길러 육질좋고 영양분 풍부영국산쇠고기의 광우병파동으로 수입고기 판매가 주춤해진 가운데 토종돼지 토종닭등 토종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종고기는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육류가 빨리 성장하도록 축사에 가둬 키우는 개량육종과는 달리 오랜기간 방목하여 기르기때문에 육질이 좋고 영양분도 풍부한 편이다.

잘 알려진 토종돼지로는 색깔이 검정색인 흑돼지를 들 수 있다. 흑돼지는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고성 경남합천 전북장수등의 돼지농가에서 사육, 백화점이나 축협매장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일반육돈의 사육기간이 3개월정도인데 비해 흑돼지는 5개월로 2개월정도가 길다.

가격은 삼겹살 100g이 850원, 갈비 100g이 800원선으로 일반 돼지고기보다 10∼20% 정도 비싸다.

토종닭으로는 경기 남양주군 고센농장이 6∼7개월동안 숲속에 방사해 키워내는 「고센토종닭」과 충북진천의 오골계농원이 인삼을 먹여 사육한 「인삼토종닭」들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이 고센토종닭 1마리를 크기에 따라 8,000∼1만3,500원에, 롯데백화점은 인삼토종닭1.2㎏짜리 1마리를 6,000원에 팔고 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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