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무력도발땐 즉각 응징 합의우리나라와 미국은 10일 북한측의 판문점 무력시위가 국지적인 무력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미연합방위력을 북한측에 정확하게 인식시킬수 있는 적절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공로명 외무장관 이양호 국방장관 제임스 레이니주한미대사 게리 럭주한미군사령관 등은 이날 상오 서울 한남동 외무장관 공관에서 4자회담을 갖고 『무력시위에 따른 우발적인 무력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북한의 오판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한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그러나 『이같은 합의가 곧바로 팀스피리트 훈련 재개 등 대규모 군사훈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북한측의 판문점 무력시위를 『고도로 계산된 행위이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로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뒤 『북한측이 무력도발을 해올 경우 한미연합방위 차원에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한편 양측은 이날 최근의 북한측 도발과 이달로 예정된 북미미사일회담이나 미군유해송환협상을 연계하지는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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