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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시장 물건 좋고 값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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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시장 물건 좋고 값싸 “북적”

입력
199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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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갈 “풍성” 소래포구 휴일 1만명 몰려/고사리·도라지 등 산채는 용문산·평창 유명야외나들이를 떠나 입맛 돋우는 싱싱한 산채등 각지의 특산물을 함께 구입하는 것도 소소한 재밋거리가 된다. 특산물시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좋은 물건을 시중보다 40∼50%가량 값싸게 살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새우로 유명한 소래포구 어시장이나 강화 화문석시장, 여주 옹기시장, 대구 약령시등 도시 인근 특산물시장에는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새벽부터 몰려드는 200여척의 크고 작은 어선과 1,000여명의 상인들로 일대 장관인 소래포구 어시장은 평일엔 4,000명, 휴일엔 1만명 가까운 도시주부 고객들로 성시를 이룬다. 이곳에서는 생새우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새우가 명물이며 명란젓 조기젓 등 풍성한 젓갈류가 주부들의 발길을 잡아 끈다.

5일장인 경남 창녕의 이방장은 참깨, 경기 강화 길상시장은 화문석, 여주 여주장과 이천 장호원장은 옹기제품이나 도자기로 유명하다. 고사리 도라지등 산채와 느타리버섯등은 양평군 용문산과 강원 평창의 특산품이다.

고추와 인삼은 각각 경북 영양군과 영풍군 풍기읍이 특산지다. 영양시장은 영양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고추전용시장으로 고추출하기(8∼11월)에는 외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곶감은 경북 상주산이 최고다. 5일장인 상주장날에는 전국 각지의 곶감 도·소매상이 몰려든다.

경북 의성군은 마늘로 유명하다. 의성시장은 전국 마늘생산량의 70%를 거래하는 제일의 마늘시장. 6∼9월의 본격적인 마늘출하기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이 몰려 하루 거래규모만도 60만∼70만접에 달할 정도다.

죽제품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의 순쌀로 빚어낸 창평엿은 입에 달라붙지 않는 데다 생강이 들어있어 맛이 독특하다. 경남 거제의 유자도 독특한 향기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밖에 경기 이천군의 이천쌀, 충남 청양군 칠갑산 구기자, 서산시의 어리굴젓, 전북 순창의 고추장과 장아찌, 전남 진도의 홍주와 영암의 무화과잼, 제주 옥돔, 강원 주문진의 오징어등이 유명하다. 이들 특산품은 산지시장을 꼭 찾지 않더라도 농·수·축협이 개설한 직매장이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등 상설직판장을 통해 10∼2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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