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의장 서울 경합·열세지역 8곳순회/김대중 총재 무개차로 서울 전지역구 순방/민주 3인지도부 출마선거구서 표밭갈이/김종필총재 수도권 지원후 충청표 지키기4당의 총재와 선대위원장등 지도부는 촌음이 아깝다는듯 투표전야인 10일밤까지 빡빡한 일정을 잡고 고지점령을 위한 발걸음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상오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뒤 곧바로 표밭으로 달려가 지원활동을 벌인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선대위의장은 아침에 방송연설 녹화를 마친뒤 관악갑에서 시작, 밤10시30분 종로연설회까지 서울의 경합및 열세지역 8곳을 돌 예정이다. 이홍구고문과 박찬종수도권선대위원장등 나머지 「빅3」도 각각 수도권과 충북의 백중지역 20여곳을 찾아 후보들과 함께 지역구를 순방한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정대철선대위원장등과 각각 무개차를 타고 서울의 전 지역구를 순방할 계획이다. 김총재는 이날은 특히 일체의 연설을 피하고 손가락 두개를 펼쳐 보임으로써 「기호 2번」투표를 위한 무언의 호소를 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행사를 마무리할 방송유세에서는 배경을 가정집처럼 꾸민 안방대담형식으로 친근감을 유도한다는 계획.
민주당의 3인지도부는 선거운동 마감직전까지 자신의 선거구에서 표획득을 위한 강행군을 계속한다.
이기택상임고문이 상오6시부터 해운대 기장갑지역을 누비며 총10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계획하고 있고, 김원기공동대표는 전북도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참여와 지역감정해소를 마지막으로 호소할 예정이다.
자민련 김종필총재는 서울 서대문을, 광명, 인천등 수도권에서 바람몰이를 시도한뒤 하오에는 충남 예산과 고향인 부여에서 굳히기에 들어간다. 김총재는 인천시청앞 광장에서의 연단유세를 통해 충청표의 단결을 호소한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 예산으로 이동, 「이변 가능성」을 진압하고 마지막으로 지역구인 부여에서 하룻밤을 묵고 투표에 참여한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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