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파주=곽영승·김진각 기자】 경기 파주시 접적지역과 강원도 민통선 북방지역, 서부전선 비무장지대등 휴전선 인근에서 잇달아 산불이 발생했으나 접근이 어려워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부전선에서 일어난 산불은 북한측이 심리전의 일환으로 방화한 것으로 추정돼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9일 하오 7시10분께 경기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육군 모부대 포사격장에서 산불이 나 30㏊의 야산을 태우고 북쪽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군경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날이 어둡고 땅속에 묻힌 폭발물의 위험때문에 현장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앞서 민통선 북방지역인 강원 고성군 현내면 마달리 범장골 계곡에서 4일 산불이 발생, 60㏊의 산림을 태우고 6일째인 9일 현재 휴전선 북동쪽 지역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또 8일 하오에는 서부전선 비룡부대 상승관측소 맞은편 비무장지대 내에서 산불이 나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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