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가 근무않고 명단 제출/하루 2백여만원 지급… 회수키로【인천=송원영 기자】 인천시는 9일 시청 직원 상당수가 근무도 하지 않고 시간외수당을 받아간 사실을 적발, 전면적인 재조사를 펴 이를 회수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하오8시40분께 직원들의 불시복무점검을 실시한 결과, 하오10시까지 근무한다고 보고한 1백68명중 8명만이 근무하고 95%에 달하는 1백60명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 따라 1개과에서 하루 2∼3명씩 시간외근무를 한다고 명단만 제출한뒤 실제로는 근무를 하지 않고 시간외 근무수당을 받아간 것으로 보고 불법으로 받아간 시간외수당을 회수키로 했다.
또 이같은 시간외수당 착복이 국장이나 과장등 간부들의 묵인하에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올들어 시간외근무를 한 직원들에 대한 복무점검을 재실시, 적발된 해당 간부들을 징계키로 했다.
한편 인천시가 시간외근무수당으로 책정한 올예산은 8억8천1백11만원으로 하루 평균 2백여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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