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씨 계좌추적서 확인… 곧 소환서울지검 공안1부(정진규 부장검사)는 9일 자민련 전국구후보 김영태씨가 자민련 당직자 6명에게 공천헌금 명목으로 건네준 9천여만원에 대한 계좌추적 결과, 1천만원짜리 수표 1장이 조일현 의원에게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의원은 김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를 토대로 조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필선 자민련부총재의 녹음테이프에서 공천헌금 사실을 발설한 자민련 관계자 김상익씨(77)를 소환, 『김씨가 공천 대가로 조일현 박규식 의원등에게 1천5백만원, 김용채 부총재에게 2천만원, 이긍규 조부영 의원등에게 1천만원등 6명에게 9천여만원을 수표로 전달했다』는 진술과 수표 사본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지역구공천에서 탈락한 뒤 지도부에 항의하자 3월초 김용채씨가 자민련 전국구 10번에 배정되도록 해주겠다며 10억원을 요구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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