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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솔」 국유특허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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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솔」 국유특허 팝니다”

입력
1996.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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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암제 제조기술/특허청,첫 공개경쟁 입찰특허청은 8일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택솔」제조기술에 관한 국유특허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기업에 넘기기로 했다. 이는 국유특허에도 민영화개념을 도입하여 특허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국유특허가 공개입찰방식으로 민간기업에 팔리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입찰되는 특허는 주목의 껍질에서 소량의 택솔을 추줄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세포배양법을 통해 주목의 씨눈을 조직배양,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가 개발했다. 이 특허를 상업화할 경우 주목을 벌목하지 않고 택솔을 양산할 수 있어 환경파괴를 막을 수 있는데다 2000년대 60억달러로 예상되는 세계 항암제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미국에서 개발된 택솔은 소량생산으로 인해 30㎎당 27만5,000원에 수입판매되고 있다.

특허청은 제품화를 위해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용사용권을 6년으로 제한하고 양산후 총판매액의 3%를 국가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이전키로 했다.

한편 단순개량기술이 대부분이던 국유특허는 이제까지 수의계약을 통해 희망업체에 이전해 왔는데 현재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50여건이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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