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민주주의 정착 새 이정표/해외동포까지 참여 후보자에 송곳질문 열기넘쳐한국일보사 인터넷신문 코리아링크가 국내 언론사중 처음으로 「인터넷 정치토론」을 개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6∼7일 이틀동안 하오9시부터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종(국민회의) 노무현(민주당) 후보를 차례로 초청, 「총선 한마당」 코너를 통해 마련한 인터넷 정치토론에는 직장인 대학생 등 유권자들은 물론 해외동포까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무엇을 하셨습니까』 『공개하신 재산이 너무 적지 않나요』 등 후보들의 아픈 곳을 찌르는 송곳질문과 『납득할만한 답변을 주신다면 당신을 찍겠습니다』 등 재치있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28세로 직장초년생이라고 밝힌 한 유권자는 각후보의 토론때마다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유권자가 후보에게 질문할 기회를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얼굴을 맞댄 것처럼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은 인터넷 정치토론은 매회 예정시간을 넘겨 밤 12시께까지 「심야토론」으로 진행됐다. 한 후보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열기에 토론중간에 『격렬하군요』라고 실토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밤을 불태우는 토론』 『농축된 긴장』 『시간이 너무 짧다』 고 소감을 피력했다. 질문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인터넷환경 속에서도 예의를 깍듯이 지킨 네티즌들과 곤혹스러운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준 후보들은 코리아링크 운영진을 감동시켰다. 코리아링크가 처음 시도한 인터넷 정치토론은 우리나라의 「전자민주주의」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송강섭 기자>송강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