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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등 20여곳 우세·경합/무소속·군소정당 후보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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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등 20여곳 우세·경합/무소속·군소정당 후보 판세

입력
1996.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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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10∼15명선 당선 점쳐4·11총선에서 여야 4당간의 격전 틈새를 비집고 「홀로서기」 에 성공할 수 있는 군소정당과 무소속후보는 얼마나 될까.

역대총선을 보면 9대(19명 당선) 10대(22명) 14대총선(21명)등에서 무소속주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11대(11명) 12대(4명) 13대(9명)총선에서는 무소속 주자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거전문가들은 『13대총선때처럼 4당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다』며 『그러나 대구·경북등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어 무소속 당선자는 전국적으로 10∼15명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의 판세분석결과 우세 또는 경합을 보이고있는 무소속후보는 모두 20여명이다. 서울에서는 홍사덕의원(강남을), 강신옥전의원(마포을) 노재봉전총리(강남갑)가 상승세를 타고있다. 무주공산인 대구·경북에서는 정호용의원(대구 서갑) 서훈의원(대구 동을) 이해봉전대구시장(대구 달서을) 허화평의원(포항북) 이승무의원(문경·예천) 정해창 전 청와대비서실장(김천) 김준협씨(영주) 김상구의원(상주) 오한구전의원(영양·봉화·울진)등이 각각 선두그룹에 포함돼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이치호전의원(대구 수성을) 김중권전의원(영양·봉화·울진)등 무당파국민연합 후보들도 선전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정몽준 의원(울산 동)이 당선권에 진입했으며 김용갑전총무처장관, 황성균 전 의원(사천) 김재천후보(진주갑)등도 신한국당후보들과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임사빈전의원(동두천·양주)이 다소 앞서가고 있고 박종우전인천시장(김포)이 상승세를 타고있다. 강원에서는 홍희표(동해) 장경덕(태백·정선)후보등이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무소속 강세현상을 보여온 제주에서는 신한국당 후보들이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무소속의 김문탁 전 제주지사(서귀포·남제주)등이 맹추격하고 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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