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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무병동물 국내양산 체제/충북 음성공장 월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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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무병동물 국내양산 체제/충북 음성공장 월말부터

입력
1996.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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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토끼 등 연160만마리 연구 활용의학 및 생명공학분야의 실험에 필요한 무병 실험동물의 양산체제가 갖추어졌다. 대한실험동물센터는 8일 생명공학연구소로부터 무병동물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충북 음성에 대량생산 설비공장을 준공, 4월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병실험동물이란 각종 병원성 균이 전혀 없는 실험용 쥐 토끼 개 원숭이 등으로 이를 생산하려면 일정한 온도 습도와 청정공기를 갖춘 무균사육실 등 특수시설이 필요하다. 대한실험동물센터의 연간 생산규모는 생쥐 100만마리, 래트큰쥐 50만마리, 토끼 1만마리, 기니피그(햄스터와 비슷하게 생긴 설치류 동물) 1만5,000마리, 개 300마리 등 약 160만마리에 달한다.

이제까지 국내서는 실험동물로 무균상태가 아닌 일반동물을 사용, 실험결과가 일정하지 않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지 못했으며 일부에선 50억원에 이르는 10만마리를 수입해 사용해왔다.

무병실험동물 양산기술 개발자인 생명공학연구소 현병화박사는 『연 200만마리에 달하는 국내 실험동물 수요를 충당하고 생명공학 실험의 정밀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선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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