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앞둔 파노프 차관/“한반도 사태 더 악화” 경고【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8일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위 포기와 관련한 무력시위는 『더 나쁜 상황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북한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파노프차관은 10일부터 12일까지의 방북을 앞두고 이날 이타르 타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노프차관은 이어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새로운 체제가 구축되기전까지 정전협정은 유지돼야 한다는게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는 관련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국제회의의 소집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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