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중국 삼원포에 신흥무관학교 기념비가 세워진다.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추진위원회(사무국장 강기준 다물민족연구소장)는 8월15일 중국 길림(지린)성 통화시 유하현 삼원포 조선족진 조선족중심학교에 신흥무관학교 기념비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삼원포는 남만주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로 1911년 신흥강습소(초대교장 이동녕)가 세워진 곳이며 1920년 5월 지청천 오광선등이 합류하면서 신흥무관학교(교장 이시영)로 개칭, 본격적인 무관양성과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이 학교는 1920년 8월 폐교될 때까지 2,000여명을 배출했다. 기념비가 세워질 조선족중심학교는 1917년 독립운동가에 의해 세워진 동명학교 자리이다.
위원회는 삼원포·유하현·통화시정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 정부의 최종허가만 남겨둔 상태이다. 위원회는 30∼40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각계 성금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67년에 기념비 옆에 대지 75평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 각종 자료 500여점을 아 전시하고 이동녕선생의 동상도 세울 계획이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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