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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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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홈페이지를 만들자”

입력
1996.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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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지프 데이비스사등서 「맞춤형웹서비스」 잇달아 선봬인터넷 월드와이드웹 홈페이지를 사용자 마음대로 꾸며 이용하는 「맞춤형 웹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의 넷스케이프사나 마이크로소프트(MS)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 검색프로그램 개발회사인 익사이트사, 컴퓨터관련 서적 출판업체인 지프 데이비스사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이용하면 각사의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모으고 화면디자인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넷스케이프사가 최근 선보인 개인작업공간은 가장 손쉽게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http://www.netscape.com)에 접속해 마이페이지 버튼을 누르면 화면내용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등장한다. 여기서 관심있는 뉴스사이트와 야후등 검색디렉토리, 각기관이 선정한 우수사이트, 가장 좋아하는 사이트 등을 골라 선택한다.

또 화면 배경색및 편집, 글자색, 삽입할 그림모양 등을 고르고 개인메모장도 곁들일 수 있다. 마우스를 눌러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화면이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해가며 디자인한다. 메뉴를 선택하고 자신의 이름을 입력한 뒤 「BUILD」를 누르면 이 내용이 저장된다. 다음번에 넷스케이프사 홈페이지로 접속해 마이페이지를 선택하면 편집해 놓았던 화면이 차례대로 떠올라 자신의 홈페이지를 볼 수 있다.

MSN의 홈페이지(http://www.msn.com)에서도 사용자선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뉴스나 검색디렉토리 외에 지역날씨, 좋아하는 운동경기 결과, 미국의 지역별 상영영화 안내, 유명 신문만화 등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화면배경색과 글자색깔 등은 자사 웹검색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에서만 지원되고 메뉴를 선택할 때 화면변화 상황을 확인할 수는 없다.

지프 데이비스사(www.zdnet.com)의 퍼스널 뷰 서비스는 자사의 컴퓨터관련 잡지중 관심있는 분야의 뉴스를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게 하는 주문형뉴스 형태로 제공된다. 웹사이트에 접속한 뒤 자신의 이름과 전자우편주소, ID와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고 인터넷 멀티미디어 등 관심분야를 입력하면 PC매거진 홈PC 인터넷라이프 맥유저 등의 관련기사가 등장하는 홈페이지로 변신시킬 수 있다.<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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