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물학자가 「식물치유법」 고안나무를 심어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이 나무를 다시 용광로에 넣어 중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법이 실용화할 날이 멀지 않았다.
미 룻거드대학의 생물학자 알리야 래스킨박사는 식물을 이용, 토양을 정화하는 식물치유법(Phytoremediation)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을 고안해 냈다. 래스킨 박사는 「중금속을 먹는 식물」을 찾기 위해 수천종의 식물을 실험한 결과, 옥수수 양파 해바라기 인디언겨자등이 납 우라늄 카드뮴 등 중금속을 물과 함께 흡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미국의 듀폰공장과 영국의 테네시화학공장등은 이들 식물을 심어 연간 1톤가량의 납을 제거하고 있다. 미국에는 파이토테크, 파이토키네스틱등 식물치유법을 통해 환경보전을 대행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환경부는 최근 토양중금속을 정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 백자작등과 대기오염을 줄이는 가죽나무 단풍나무 능수버들 상수리나무 소나무등 14종을 선정, 식수를 권장하고 있다.
나무 한그루를 심는데도 환경보전을 아울러 생각하자.<정덕상 기자>정덕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