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범구 기자】 6일 하오 9시께 경기 성남시 복정동 경원대 총여학생회실에서 이 학교 진철원씨(21·도시계획2)가 불에 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문창복씨(6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문이 안으로 잠겨 있었고 전기스토브가 작동중이었으며 실내에 시너나 석유통이 발견되지 않은 점등으로 미뤄 진씨가 스토브를 켜놓고 소파에서 잠을 자다 스토브불이 이불에 옮겨붙어 불이 나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그러나 학생회측은 『실내에 별다른 화재피해가 없고 이불도 일부분만 탄 점으로 미루어 진씨가 학내사태를 비관해 분신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의 부검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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