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정세 나쁜 영향”불 르몽드지/“미와 직접접촉 노린것”독 공영TV프랑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 선언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무장병력 투입 사실과 관련, 그 배경과 여파를 분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의 르몽드는 6일 사설을 통해 최근 한반도 사태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에 나쁜 소식이라며 이 지역에서 미국의 힘에 의한 기존의 평화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유럽이 적극 간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최근 아시아에서는 중국 대만간 긴장, 외부세계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김정일의 마지막 전술」 등 지역 전략상의 근본적인 질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팍스 아메리카나」가 위협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최근 조치는 앞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위협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이 우려스럽다고 이 신문은 논평했다.
독일의 제1공영 ARD TV는 이날 비무장지대 상황을 주요뉴스로 전하면서 한국의 대처상황과 워싱턴의 반응을 상세히 소개하고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미국과의 직접접촉 기회를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DPA통신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도 한국측의 경계 강화와 북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무장병력 투입 등을 이날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영국의 BBC방송도 북한의 두번째 공동경비구역 무장병력투입 소식과 함께 한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사실을 전했다.
이집트 언론들은 이날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 선언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무장병력 투입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파리·베를린·카이로 외신="종합">파리·베를린·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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