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만약 한국과 개전을 하게되면 파멸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바로 이러한 이유때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도쿄(동경)발 기사에서 북한이 최근 정전협정을 무시한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중무장 병력을 투입한 사건으로 촉발된 남북한간의 긴장과 관련, 이같이 전하고 그러나 한미 일부 정보분석가들은 전쟁이 오판으로 시작되거나 혹은 북한이 절망상태에서 헤어나기위해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엄청난 화력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국에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를 내기위해 화학무기의 대량 사용을 유혹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북한의 정전협정 무시행위와 관련,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6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하고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이 이번에 취한 일련의 조치는 종래와는 차원이 다른 고의적인 도발행위』라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야당 정치인들은 11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김대통령이 총선에서 유리하게 하기위해 이 문제를 극대화할 것으로 두려워하고 있으며 국가 위기감이 고조되면 집권여당이 보다 유리할 지 모른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