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만 잠수함 판매 움직임에 항의/화란선 「판매계획」 부인【홍콩·헤이그 외신=종합】 중국은 네덜란드의 대대만 잠수함 판매 움직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달 중순 예정된 이붕(리펑)총리의 네덜란드 공식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홍콩의 친중국계 명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베이징)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네덜란드가 대대만 잠수함 판매와 관련해 매우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중국측이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19일로 예정된 이총리의 공식방문계획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총리의 네덜란드방문 취소결정이 최근 발생한 헤이그 주재 중국대사관 직원의 망명사건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날 『잠수함 판매문제는 84년에 논란이 있긴 했지만 그 뒤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대만에 잠수함을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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