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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이고 섹시해서 좋다”/신세대에 힙본스타일 다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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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이고 섹시해서 좋다”/신세대에 힙본스타일 다시 유행

입력
1996.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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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지 허리선 골반에 걸쳐 입기/상의는 몸에 꼭맞는 배꼽티 등 제격/흰색·노랑 주류… 코디잘해야 예뻐젊은이들 사이에 힙본(Hipbone) 스타일이 유행이다.

힙본 스타일이란 옷의 허리선을 아래로 내려 골반에 걸치도록 한 바지나 스커트, 벨트를 가리킨다. 일명 로 웨이스트(Low Waist) 혹은 골반 스타일이라고도 불린다.

힙본 스타일은 일반 옷에 비해 바지나 치마 밑이 짧아 활동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 이 스타일은 60년대 후반 크게 유행했다. 영국의 거리패션에서 시작됐으며 힙본스타일의 미니 스커트나 판탈롱은 당시 파격적인 패션을 연출했다. 따라서 그 시기 반항적인 젊은이들이 즐겨 입었다.

패션의 복고 바람을 타고 다시 나타난 힙본 스타일은 60년대에 비하면 그다지 파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적당히 신선해 보이고, 입는 사람에 따라서 귀엽기도 하다. 이는 지난 30년동안 패션이 노출지향적이었던 탓이다. 속옷 같은 겉옷이 널리 입혀지는 90년대에는 힙본스타일은 더이상 놀라운 것이 아니다.

힙본 스타일을 입을 때는 코디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잘못 입으면 하체가 짧아보이기 때문이다. 스커트의 경우는 무릎 길이나 미니같은 짧은 스타일이 제격이다. 타이트한 것보다는 약간 A라인 치마가 좋다. 반면 상의는 몸에 꼭붙는 것이 어울린다. 힙본 스타일을 강조하려면 배꼽티를 입는 것도 좋다.

바지는 판탈롱이나 통바지가 정형이지만 날씬해 보이려면 통이 좁은 바지를 입어야 한다. 허리가 길거나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길이가 긴 바지에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힙본 스타일 바지의 색상은 하양, 노랑 등 밝고 환한 것이 많다.

액세서리로는 힙본 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커다란 금속 장식 버클을 특징으로 하는 굵은 벨트다. 특히 미니 스커트 위에 하면 잘 어울린다.

그밖에 복고풍의 둥근 뿔테, 선글라스, 무릎길이 부츠도 좋다. 화장을 약간 창백하게 하면 조금 더 날씬한 인상을 줄 수 있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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