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85∼94년 생보 가입 24만명 분석/심장병 6.7% 만성간질환 5.6%/10∼30대 자살 5대사인에 들어우리나라 남자들은 교통사고등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경우가 가장 많고 여자들의 사망원인은 암이 제일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30대의 경우 자살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해 청소년과 직장인들이 성적위주의 학교생활과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응하면서 심한 심리적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이 4일 85∼94년 생명보험가입자 24만명의 사망원인을 집계·분류한 「생명보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5대사인은 불의의 사고(21.4%) 암(18.9%) 심장병(6.7%) 만성간질환(5.6%) 뇌혈관질환(5.3%)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중 남자들은 불의의 사고(24.2%) 암(17.7%) 심장병(6.7%) 만성간질환(6.6%) 뇌혈관질환(4.6%)이 전체 사망원인의 59.8%를 차지했다. 여자들은 암(22%) 불의의 사고(13.5%) 뇌혈관질환(7.1%) 심장병(6.7%) 고혈압성질환(5.6%)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은 남자의 경우 40대이상부터, 여자는 30대이상부터 나이가 들수록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 됐다. 일반적으로 40대전에는 불의의 사고, 40대이후에는 암이 사망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인병으로 인식됐던 암이 1∼19세 연령층에도 불의의 사고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암이 연령에 관계없이 전반적인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살은 남자의 경우 20대(6.6%)에는 불의의 사고 다음으로 높았으며 10대(4.3%)와 30대(3.9%)의 경우도 사망원인중 5위를 기록했다. 여자의 경우는 10∼30대에서 자살이 3번째 사망원인이 됐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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