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4∼5명… 조기치료 필요”초등학교 교사들은 학급어린이들의 정신건강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연세대의대 정신과학교실이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서울시내 10개 초등학교 교사 375명을 조사한 결과 교사들은 평균 학급인원 43명중 4∼5명에게 정서·행동상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교사들의 75.7%는 이로 인해 학급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어린이들에 대한 지도방법등을 배운 경험이 있는 교사는 3%, 교내에 관련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대답한 교사는 6.2%에 지나지 않았다.
연세대의대 신의진 교수는 『청소년비행의 예방을 위해서는 초등학교서부터 문제아동을 조기발견, 치료해야 한다』며 『교육대학 교과과정에 정신보건교육관련 과목을 추가하고 교사에 대한 연수교육도 필요하다』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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