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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즐거움“국악데이트”/국립국악원 상설공연·청소년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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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즐거움“국악데이트”/국립국악원 상설공연·청소년교실 운영

입력
199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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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노래 배우기 등 길라잡이역 “친근감”매주 토요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을 찾으면 국악과 친해질 수 있다. 배우려 해도 딱히 아는 곳이 없었다면 따스한 봄볕 아래 국악원 나들이를 해볼 만하다. 청소년국악교실, 우리노래 배우기, 토요상설 국악공연등 국악을 낯설지 않게 해주는 교육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요상설국악공연(하오 5시)은 정악(궁중음악)과 민속악, 춤을 고루 짜임새있게 보여주는 무대여서 국악이 낯선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노릇을 한다. 16종의 프로그램을 번갈아가며 올리는데 6일은 영산회상, 시나위, 대금 산조,박접무(춤), 판소리 심청가를 한다. (02)580­3056

청소년국악교실(상오10시∼하오1시)은 학교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하오에 열리는 토요상설국악공연을 상오로 당겨 해설을 곁들여 감상한 뒤 국악원에 딸린 국악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온다. 토요상설국악공연 때마다 객석의 절반 이상이 중고생등 청소년으로 차는 것을 보고 국악원이 아예 청소년을 위한 별도 공연을 마련한 것이다. 6일은 서울 봉천중학교 학생 599명이 참가한다. (02)580­3056

우리노래 배우기(하오 2시)는 듣고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노래를 배워 부르는 프로그램. 가락이 화사한 경기민요(6일) 씩씩한 동부민요(5월4일), 맛깔진 남도민요(6월1일·8일), 부르면 속이 시원해지는 시조(7월6일·13일), 재미있는 국악동요(8월3일), 정취가 유별난 국악가요(8월10일), 구성진 서도민요(9월7일)로 이어진다. (02)580­3076<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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