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30여명 긴급 구조 후송사고현장에서 그나마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이천소방서 양평파출소(소장 정현모) 대원 4명의 순발력과 사명감 덕이었다. 이들은 사고 5분후에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곧바로 양평읍내의 병원에 구급차를 요청한 뒤 10분만에 4㎞ 떨어진 현장에 도착했다.
대원들이 현장인 벼룩고개에 도착했을때 버스는 거꾸로 처박힌채 강물에 떠있었으며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밧줄을 타고 50여 아래로 내려간 대원들은 우선 버스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밧줄을 전신주에 묶었다. 대원들은 창문을 통해 30여명의 부상자를 밧줄에 묶어 꺼냈다. 부상자를 꺼낸 직후 밑바닥에 깔려있는 시신 10여구를 끌어올렸다.
대원 이규홍씨(38)는 『엄청난 사고 앞에 당황했지만 평소 훈련받은대로 침착하려고 노력했다』며 『잠수장비가 있었더라면 더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양평=특별취재반>양평=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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