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베데노·제네바 로이터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평화안을 발표했으나 러시아군은 체첸반군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체첸반군들이 2일 밝혔다.체첸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의 대변인인 몰브라디 우두고프는 이날 『러시아군이 체첸 동부에서 탱크 300∼500대와 전투기를 동원,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으며 서부지역에도 간밤에 러시아군의 공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의 한 고위장교는 『반군들이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며 반군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특별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4년 11월말부터 9개월동안 계속된 러시아군과 체첸반군의 전투로 어린이 2,000여명을 포함, 민간인 4만여명과 러시아군 1만여명이 사망했다고 유엔기구들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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