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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때 자가치료법(이럴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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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때 자가치료법(이럴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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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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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부위 세척·소독 후 항생제 발라야/화상땐 찬물찜질 물집 터뜨리지 말라나른해진 봄철에 겨우내 미뤘던 일들을 하다 보면 손끝을 베이거나 긁히는 등 외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출혈이 곧 멈췄거나 ▲다친 부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감각이 둔해지지 않은 경우 ▲상처가 흉이 돼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부위를 다쳤을 때 ▲당뇨병이나 면역저하의 상태가 없는 경우(당뇨병 등이 있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상처가 깊지 않아서 근육이나 인대 뼈 등이 손상되지 않은 경우 ▲긁혀서 벗겨진 부위가 손바닥 크기보다 작을 때 ▲살짝 화상을 입어 물집 몇 개 정도 생긴 부위가 손바닥보다 작을 경우에는 자가치료를 해도 무방하다.

뾰족한 물체에 찔렸어도 피가 많이 나오지 않으면 대개는 저절로 멎는다. 상처부위는 더운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은 뒤 따뜻한 비눗물에 몇분간 담근다. 베어서 피부에 틈이 생겼을 때엔 양쪽 피부를 서로 맞댄 뒤 그 위에 반창고를 붙인다. 이때 한쪽을 먼저 붙인 다음 피부를 당겨 갈라진 양면이 서로 맞대어지게 다음쪽을 붙이는 것이 요령이다. 이어 소독약으로 상처를 씻고 항생제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불에 데었으면 즉시 찬물을 적신 수건으로 찜질하거나 찬물에 담근 뒤 깨끗이 닦고 느슨하게 상처를 덮어 준다. 물집을 터뜨리거나 껍질을 벗기면 안된다. 된장은 절대 바르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되지만 18세미만의 어린이는 아스피린 복용을 삼가해야 한다.<홍명호 객원편집위원·고려의료원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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