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겨본 독립·개화의 큰뜻/창간호·희귀자료 등 800여점 선보여/역사적의미 재조명 국제학술회의도신문의 날인 올해의 4월7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이 창간된지 100주년이 되는 날. 한국언론사와 근대사에 중요한 분수령이 된 이 날을 기념하여 특별전시회, 국제 학술회의가 열리고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독립신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창간의 기수였던 송재 서재필선생(1864∼1951)의 생애를 살펴보는 「서재필과 독립신문」특별기획전이 4∼12일 서울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재필기념회(회장 권오기)·한국프레스센터(이사장 이상하)가 공동주최하는 전시회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재필선생 유품등 희귀자료와 활동사진등 8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자료에는 독립신문 창간호와 독립문 건립기공식 초청장, 독립신문에 실렸던 광고와 호외, 주시경의 자필이력서등 독립신문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기록등이 있다. 특히 1899년 7월1일 일본담배 HERO의 대형광고도 있어 눈길을 끈다. 개막일인 4일 하오 2시에는 1층로비에서 이수성국무총리 오린환공보처장관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되며 하오 3시부터 5시까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념강연회가 열린다. 또 30일부터 5월19일까지 광주 문화예술회관과 5월중 독립기념관에서도 같은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언론학회(회장 오택섭)는 3일 상오 9시30분부터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독립신문과 한·중·일 근대신문의 생성」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독립기념관(관장 박유철)도 서재필선생을 기리는 전시회를 이달 내내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하며 정보통신부는 6일 독립신문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액면가 150원) 1종 300만장을 발행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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