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 (011) 신세기(017) 선택가입/단말기 가격 90∼100만원 다소 비싼편/가입비 27만원·월 기본요금 2만2천원신세기통신이 1일 서울 및 수도권과 대전에서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이동전화의 디지털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국이동통신도 12일부터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에 나선다. 디지털이동전화는 통화품질이 뛰어나고 가입자 수용용량이 아날로그의 10∼20배에 달해 통화불통과 통화중단사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별번호는 한국이동통신이 011, 신세기통신은 017번이다. 디지털이동전화를 이용하려면 두 회사의 본사나 대리점에서 가입해야 한다. 가입비는 종전과 같은 27만원.
디지털 이동전화기는 아날로그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싸 대략 90만원에서 100만원선이다. 미국 큐피사와 일본 소니사 제품이 시판중이며 대부분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방식이다. 이용자들이 선택적으로 디지털이나 아날로그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것.
신세기통신의 경우 올 전반기에는 디지털방식으로만 서비스하다 7월이후 한국이동통신의 통신망을 이용해 서울 수도권 대전 이외의 지역에서 아날로그방식으로 서비스한다. 단말기 가격은 국산제품이 대거 쏟아지는 5월이후에나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용요금은 기본료의 경우 월 2만2,000원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통화료는 한국이동통신이 종전대로 10초당 32원을 받고 신세기통신은 10초당 30원을 받는다. 한국이동통신은 통화집중시간을 피한 하오9시∼상오8시 사용자에게는 50초당 32원을 받는 등 선택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신세기통신은 10초당 30원의 표준요금만을 적용한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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