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취업률 전공별 큰차/경영 1백%인문·사회 50%95학년도 서울대 교수 일인당 담당 학생수는 21.2명으로 옥스포드대나 도쿄(동경)대의 9.1명, 미일리노이대의 13.1명 등 외국의 명문대에 비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94학년도 서울대 전임교원의 주당 강의시간은 8.5시간으로 93학년도의 8.6시간에 비해 0.1시간이 감소했지만 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볼때 아직까지 교수의 부담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대가 2일 발표한 「95서울대 백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학생의 증가율이 교수증가율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현재 법정 교원 정원확보율인 97.7%를 높이는 한편 기금교수를 대폭 확대, 부족분을 메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95학년도 서울대 졸업생의 순수취업률은 전년의 63%에서 61%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영대와 수의대학으로 1백%였으며 공대·치과대(97%), 농생대(86%), 간호대(85%), 자연대(83%), 법대, 약대, 의대순이었다. 인문대와 사회대는 50% 미만의 낮은 순수취업률을 보여 이 분야에 대한 취업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95학년도 1학기 서울대 학사과정 등록생수는 총 2만2천1백92명으로 93학년도에 비해 8백7명이 늘었으며 이같은 증가는 공대정원의 증원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서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및 재외동포 학생수는 93학년도의 3백2명에서 95학년도에는 1백90명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총 1백7명이며 나라별로는 일본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17명), 말레이시아(16명), 중국(15명)의 순이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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