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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경험담:1(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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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경험담:1(안현필 「삼위일체 장수법」:108)

입력
1996.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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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현미 씹어먹는게 최고 치병식”/육식은 피와 살 탁하게 해 지나칠땐 온갖병 불러/유아들에게도 저칼로리 곡채식분유 먹여 키워야<독자 여러분께> 안현필 자신과 남을 지도해서 난치병을 치료한 진정한 건강법이니 열심히 실천하셔서 건강행복하소서.

<진짜 건강법> 가난한 사람도 세계제일의 진짜 건강법을 행할 수가 있습니다. 부자만 행할 수 있는 건강법은→전부 가짜 건강법이니 속지 마세요.

<일을 거꾸로 하면 망한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돈 명예 건강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라고 묻는다면→ 『싱거운 질문도 하네, 그것도 모르는 바보인 줄 알어? 물론 건강이지』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일을 거꾸로 해서 돈, 명예를 얻는데만 열중하다가 병으로 죽어 버리거나 용케 살아 남아도 일생 병으로 죽을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너무나 많은 실정입니다. 이 안서방 자신도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동포들이 나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 잔소리를 늘어 놓게 되었습니다.

<건강일을 거꾸로 하면 죽는다> 나에게는 과거에 K라는 놀동무가 있었어요. 이 사람은 큰 부자였지요. 이 친구는 내가 입이 무겁다면서 어디로 놀러 갈 때는 꼭 나를 대동하고 다녔어요. 이 친구는 건강관리를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10여년간 매일 아침에 등산을 하였는데 추운 겨울날 또는 비오는 날에도 열심히 하더군요. 또 먹는 것도 부자였기 때문에 매끼에 우유 쇠고기 계란은 물론 몸을 보한다면서 산삼 녹용 사슴피…를 먹고 심지어는 어린 사슴고기를 매끼에 반찬으로 해먹더군요. 그런데도 이 친구는 고혈압, 심장병, 간암에 걸려서 일류 종합병원에 입원하였는데 병원에서 주는 약과 주사로는 병세가 더욱 악화하기만 하기 때문에 주치의를 일부러 미국 독일 프랑스까지 파송해서 최고의 양약을 구해다 먹었는 데도 효과가 없었어요. 나중에는 중국과 대만에까지 사람을 보내서 최고의 한약을 구해다 먹어도 보람없이 결국은 인생 일장춘몽극의 막이 내려 버리더군요.

그 당시 이 안서방도 그 K친구에 못지 않은 큰 부자였어요. 영어책이 1,000여만부나 나가고 서울종로 복판에 고층빌딩을 지어 한국 제일의 학원인 EMI를 운영했지요. 나는 30대말까지는 체중이 40㎏ 미달의 말라깽이라서 나의 제일 큰 소원은 볼품이 좋은 뚱보로 되는 것이었는데 부자로 되어서 K친구와 함께 맛좋은 것을 막 먹고 돌아다니고 몸 보하는 식품과 보약도 K친구와 거의 같은 것을 먹었더니 오래간만에 소원성취해서 40㎏ 미만의 말라깽이가 일약 75㎏의 볼품 좋은 뚱보로 비약해버렸어요.

유감천만인 것은 뚱보로 되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간장병, 신장병 놈들이 나를 죽이려고 막 덤벼 들더군요. 병을 치료하는 법도 K친구와 꼭같은 방법을 취했는데도 나보다도 세 살 아래의 그 친구는 먼저 가버리고 나 홀로 남게 되었어요. 나는 그 친구와 같이 매일 등산운동을 못했어요. 오전중은 천하 없는 일이 있어도 꼭 원고를 썼거든요. 그 친구만큼 운동을 못했는데도 내가 그 친구보다 오래 사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했더니→나는 젊은 시절 15여년간 아침 저녁 각각 3시간이상씩 뛰어 다니면서 신문배달한 것과 현미중심의 자연식을 한 것이 오래 살게 된 원인이었어요. 그 친구는 백미밥, 갈비, 단 음식…을 좋아했죠. 이 음식들은 모두 단명식―조병식입니다.

나는 K친구가 죽자 천하의 갑부도 장관, 대통령도 병들면 먹을 것을 구걸하기 위해서 길을 헤매 다니는 건강한 거지만큼도 못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결국 모든 인간은 인생 일장춘몽극을 연출하다가­헛되고 헛된 일만 하다가―죽어버리는 것이구나, 결국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절실히 느끼게 되었지요.

현대의학도, 세계 최고의 약도, 매일 등산을 하여도 K친구의 병을 못 고쳤고, 또 내 병도 못 고친다, 내 병은 내가 연구해서 고쳐야 한다는 것을 뼛속으로부터 느꼈기 때문에 나는 그 잘되는 사업을 부하직원들에게 맡겨 버리고 시골로 내려가서 건강연구 단련에 열중하게 되었어요. 전화와 서신통신 일절 단절하고 주소도 알리지 않았지요. 사업에 신경을 쓰면 병을 못 고친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인간은 돈과 명예에 집착하다가 죽어 버립니다. 이 안서방이 인생70에 다시 일어서서 오늘 팔순까지 장수하고 앞으로 150세 이상도 살아보겠다고 꿈꾸게 된 것은 돈과 명예에 관한 집념을 보통사람보다도 일찍 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그 돈 그 명예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냔 말입니다. 돈을 버는 데는 천재이면서도 건강을 버는데는 낙제인 사람이 너무나 많아요.

<건강 치병의 최고 비결을 깨닫다> 51세부터 59세까지 1만여권의 건강책을 읽으면서 건강을 연구단련했는 데도 별무효과였는데 59세 때에 기적적으로 건강치병의 최고비결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13세때 일본 도쿄로 건너가서 신문배달고학을 하게 되었는데 15세때 사랑니가 생겨서 아파 죽을 지경이었어요. 치과로 가서 치료받을 돈은 없고 또 사랑니를 빼면 죽는다는 말도 들었기 때문에 그냥 참고 참았어요. 그때에 뺐더라면 좋았을 건데 이것 때문에 일생 고생을 하고 59세때에도 고생고생하다가 치과의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은즉 당장에 빼지 않으면 나중에는 이빨을 다 빼버려야 된다고 하더군요. 『사랑니를 빼면 죽는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그건 옛날 치과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때에 어떤 한의사가 사랑니를 억지로 빼다가 환자가 죽었기 때문에 생긴 속설입니다. 지금은 치과기술이 발달되어서 절대로 그런 일이 없습니다』고. 그래서 할 수 없이 빼버리게 되었는데 옆의 어금니까지도 다 빼지 않으면 안되었어요. 아픈 것을 오래 참았기 때문에 옆의 어금니의 치근에 염증이 생겨서 못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얼마 지나 무공해의 현미를 생으로 씹어 먹는 것이 건강치병에 최고로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현미를 생으로 씹어 먹으려고 하니까 어금니가 없기 때문에 씹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여기에서 나는 쌀을 생으로 씹어 먹는 데는 어금니가 절대 필수불가결의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치아의 종류·수·작용> 그래서 나는 치과의사에게 『쌀같은 곡식을 생으로 씹어 먹는데 절대로 필요로 하는 어금니의 수는 몇 개입니까』하고 물었더니→『보통사람은 좌우상하 각각 5개=20개인데 씹을 필요가 없는 몰랑몰랑한 것만 오래 먹어온 사람은 퇴화해서 좌우상하 각각 4개=16개로 된 사람도 있습니다』고. 그래서 나는 『어금니 이외의 이빨에 관해서도 말해 주세요』라고 하니까­ 『과일이나 야채를 생으로 씹어 먹는데 절대로 필요로 하는 앞니의 수는?』→ 『상하 각각 4개씩=8개』 『쇠고기같은 질긴 고기를 끊어 먹는 송곳니의 수는?』→ 『좌우상하 각각 1개씩=4개』→ 『결국 치아의 총수는 32개가 보통이고 어금니가 퇴화한 사람은 28개인 사람도 있어요』라고.

여기에서 나는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적에 곡식을 32 중에서 20비율로, 과일 채소를 8비율로, 육류를 4비율로 먹도록 의도하신 것을. 그리고 이것들을 먹고 소화흡수하는 생리기능도 이에 적합하도록 창조하셨다는 것을. 그리고 이에 배반하면→설사→병→죽음이라는 천벌을 받게끔 창조하셨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말하면 동물성의 지방이나 고기를 먹으면 살과 피가 탁해집니다. 그 탁해진 피를 등산같은 운동으로 돌려봤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살과 피를 더럽히지 않는 곡식, 채소, 과일을 먹어서 등산같은 운동을 하여야 될 것이 아닙니까?

<특별주의> 육류에는 쇠고기, 닭고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그것들의 젖 알 피 뼈 창자…도 포함돼 있어요. 이것들은 모두 우리 인간의 살과 피를 탁하게 해서 병균이 기분좋게 살 수 있는 온상을 조성합니다.

세계에서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최고로 많이 먹는 미국인들의 말로를 주목하세요. 인구 2억5,000여만 명 중에서 중병으로 입원하고 있는 사람이 무려 2,500여만명, 입원하고 있지 않은 환자까지 합치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병신들입니다. 또 미국인의 흉내를 잘 내서 고칼로리식품을 많이 먹어온 우리 사람들로 종합병원마다 초만원이고 대학병원에 입원하기는 어려운 대입시 합격이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칼로리가 낮은 곡채식분유로 육아하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병 걸리면 칼로리가 낮은 곡채식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하여 보세요. 불과 1주일 이내로 눈부신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실감하고, 이 안서방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실 것입니다. 이 안서방은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일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최고로 중요하기 때문에 또 강조하고 강조하겠나이다. 후손의 건강상 최고로 중요하기 때문에 또 되풀이해서 말하겠습니다. 반대이론, 잔소리 아무 것도 필요없어요. 아이들이 병 걸리면 단 음식을 엄금하고 칼로리가 낮은 곡채식 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해 보세요. 1주일내로 눈부신 효과를 실감할 것입니다. 눈부신 효과가 있는데 무슨 놈의 반대잔소리가 필요하냐 말입니다.

돈을 잃은 것은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은 것은 많이 잃은 것이다. 그리고 건강을 잃은 것은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이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현미유의 기적같은 위력/앓아누운 네살배기 아이 현미유비빔밥 맛있게 먹고 일주일만에 병 씻은듯이

전에 나는 ○○목욕탕으로 자주 갔어요. 목욕이 끝난 후에 어디로 갔는고 하니 그 목욕탕 바로 옆에 된장국을 기가 막히게 잘 끓이는 식당이 있거든요. 이 안서방은 엄익균부소장과 함께 그 된장국을 먹는 것이 최고의 식도락이었어요.

된장국을 큰 뚝배기로 끓이게 해놓고 밥 한 그릇을 큰 대접에 담아서 가져오라고 했죠. 이 안서방의 가방 안은 현미유, 현미 볶은 것, 콩 볶은 것, 통보리(현맥) 볶은 것, 식초, 누런 설탕…으로 초만원이기 때문에 엄익균부소장이 그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닙니다.

밥이 뜨거운 동안에 현미유 두 숟가락과 구워 부순 김을 넣어 밥을 비벼 버립니다. 식기 전에 빨리빨리 비벼야 합니다. 그 다음에 현미 볶은 것, 볶은 콩, 깨…를 넣어 비비면 대접의 3분의 2가량 되어 둘이서 먹다 남은 것을 옆손님에게 먹어 보라고 권합니다. 씹을 때마다 고소해서 맛이 기가 막힙니다.

식당에서는 백미밥에 비비지만 집에서는 현미밥에 비빕니다. 현미밥만을 100번 이상 씹는 일은 보통 아닌 고생인데 이것들과 함께 비벼 먹으면 씹는 고생이 기가 막힌 식도락으로 됩니다. 거기에다가 그 맛좋은 된장국과 생선을 먹으니 아마 옛날의 임금님들도 이렇게 맛좋은 걸 못 잡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오, 그 식당집의 아기가 병으로 드러누워 있었어요. 아기의 나이가 아마 네살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기에게 우리의 비빔밥을 먹어보라고 했더니 아기가 막 탐스럽게 잘 먹더군요. 보라! 이 기적을! 불과 일주일만에 아기가 싱싱해져서 막 뛰어 다니면서 놀게 되었어요. 『그런 거짓말을!』이라고 하시겠죠? 어디 가서 속고 속다가 이 안서방까지도 거짓말쟁이라고 도매금으로 넘겨 버리려고 하는가요! 사실이 증명합니다.

여러분의 아기가 병 걸리면 내 방법대로 하여 보세요. 젖먹이아기는 엄마가 꼭꼭 씹어서 엄마가 아기와 뽀뽀하면서 다정하게 먹여 주세요. 내 책에 「현호두유=현미, 깨, 콩으로 만든 젖」 만드는 법이 씌어 있어요. 그 현호두유도 처음은 엄마 침을 잘 섞어서 뽀뽀하면서 먹여 주세요. 특히 주의할 것은 단 음식을 일절 먹이지 마세요.

그 식당집의 남자주인은 시골농부(약 70세)의 외아들이고, 그 아기도 외아들이었어요. 그 농부할아버지는 먼 시골에 살고 있는데 그 귀여운 손자를 보기 위해서 일부러 상경한다더군요.

그런데 와서 보니 손자가 병으로 앓고 있어 막 울었답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만에 손자가 다시 뛰노는 것을 보고 이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이 아기 전에 나 자신의 손자 2명과 손녀 2명을 같은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절대로 틀림이 없기에 남에게 권장하나이다. 자세한 것은 나의 저서 「불멸의 건강진리」를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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