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연구팀【워싱턴 UPI=연합】 암세포를 유전조작해 만든 암 치료 백신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쥐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하비브 파카리 박사는 1일 미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백신은 인체의 면역체계로 하여금 암세포를 인지해 공격하게 함으로써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은 뇌암·유방암·폐암·전립선암 등의 암세포가 「전환성장인자베타(TGFB)」라는 물질을 분비, 마치 암세포가 아닌 것처럼 속임으로써 면역체계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하는 생물학적 위장술을 쓰기 때문에 이를 파헤쳐 면역체계가 암세포의 출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이 백신을 뇌암에 걸린 쥐에게 접종시킨 뒤 뇌암에 걸린 다른 쥐들과 비교한 결과 접종한 쥐들은 12주동안 계속 생존한 반면 비접종 쥐들은 얼마 안 가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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