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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10년이상 「붙박이 사장」 5%/「월간기업경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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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 10년이상 「붙박이 사장」 5%/「월간기업경영」 조사

입력
199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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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고·한대출신이 73.9%/고졸 입지전적 경영인도 6명/평균55세… 삼미 48·롯데 61세30대그룹 계열사사장 598명가운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등 4개대학출신이 전체의 73.9%인 442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1일 조사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행하는 경영전문지「월간 기업경영」이 조사한 30대그룹 대표이사 프로필분석에 따르면 30대그룹 계열사사장의 출신대학현황은 서울대가 256명으로 전체의 42.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연세대 71명, 고려대 62명, 한양대 54명등으로 나타났다. 고교출신별로는 경기고(82명) 경복고(35명) 서울고(34명) 경남고(26명) 경북고(22명)등 5개고교의 출신자가 199명으로 전체의 33.3%에 달했다.

또 10년이상 같은 회사의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장수 경영인은 전체의 5%인 31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오너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은 22명에 불과했다.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은 16년째 기아자동차 대표이사직을 보유, 최장수를 기록했고 손길승 유공해운사장 이상순 롯데건설사장 윤명의 대홍기획회장 등 3명은 15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30대그룹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는 55.33세로, 그룹별로는 삼미그룹이 48.40세로 가장 낮고 롯데그룹이 61.29세로 가장 높다. 최고령자는 84세의 윤명의 대홍기획회장이며 최연소자는 31세인 정한근 (주)한보부회장이다.

30대그룹 계열사 대표이사중에는 박사학위소지자가 29명이며 최종학력이 고졸인 입지전적인 사람도 6명이나 포함돼있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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