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에 연구분소 설치 세계화 박차/대학원 설립·미래기술 개발 나서겠다”『세계 초일류 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 공동연구및 개도국지원 연구에 연구비의 10%를 투자하고 선진국에 연구분소를 설치해 세계화작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조타수 역할을 담당한 박원훈 신임원장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KIST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및 환경분야 전문가인 박원장은 『21세기를 맞아 연구원은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공공복지기술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KIST는 그동한 축적해 온 재료소재 및 환경복지기술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응용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장은 또 『산업분야에 필요한 우수 연구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KIST에 대학원과정을 별도로 설립하고 연구역량이 뛰어난 국내외 산학연 인사들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겸임연구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학 및 민간연구소에 연구원이 보유한 장비및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박원장은 정부출연연구소의 발전방향과 관련, 『최근 기업 대학 등 민간부문의 연구개발투자가 국내 총투자액의 80%를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며 『민간연구소와 차별화하기 위해 항공우주 정보산업 생체의료 등 2000년대에 필요한 창의적 미래원천기술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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