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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후보 35명 특별감시/선관위/돈선거우려 44곳「과열」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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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후보 35명 특별감시/선관위/돈선거우려 44곳「과열」판정

입력
199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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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기동반 24시간 투입/금품제공·일당동원 등 단속중앙선관위는 1일 전국 44개 선거구를 선거과열지역으로 선정, 이 가운데 금품제공등의 우려가 높은 16개지역의 35명후보를 대상으로 특별 암행기동단속반을 투입, 불법선거운동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선관위가 지난 한달동안 일선단속반과 현지선관위 여론수렴결과를 토대로 특별 암행기동단속반을 투입하는 지역은 서울 2곳, 부산 2곳, 대구 1곳, 인천 1곳, 대전 1곳, 경기 1곳, 강원 2곳, 충북 1곳, 전북 2곳, 전남 2곳, 경북 1곳등 모두 16곳이다.<관련기사 2·3·4·5·6·7·39면>

암행기동단속반은 ▲정당의 투표구 및 통·이·반책등을 통해 활동비 명목등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정당연설회와 합동연설회에 일당을 주고 청중을 동원하는 행위 ▲사조직을 통한 금품제공 행위 ▲자원봉사자에게 일당이나 식사등의 대가를 제공하는 행위등을 집중감시하게 된다.

선관위는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개반 40여명의 단속요원과 본부가용인원을 총동원하는 한편 중앙본부 국장 2명을 현지 독려반으로 투입키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과열지역의 경우 후보 상호감시가 과거 어느때보다 치열해 공개적으로 금품을 제공하는 대신 정당조직원이나 사조직등을 통해 은밀히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암행기동단속반 투입대상 후보에 대해선 24시간 잠복단속으로 불법행위를 철저히 색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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