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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망직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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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망직종 “봇물”

입력
199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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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디자이너·웹 엔지니어·웹광고 카피·정보 검색사/학원마다 전문과정 개설 붐… 「비즈니스 컨설팅」도 활발인터넷붐을 타고 신종 유망직종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및 단체들의 홈페이지 제작 붐이 일어나면서 웹 엔지니어와 웹 디자이너가 등장했으며 필요한 정보를 족집게처럼 찾아내는 정보검색사가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인터넷광고가 활기를 띠면서 웹 카피라이터가 나타났으며 「인터넷은 노다지」라고 외치는 인터넷비즈니스 컨설턴트도 출현했다.

웹 디자이너는 인터넷을 사용하기 쉽도록 디자인하는 전문직업. 최근 기업및 단체들이 잇따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컴퓨터아트스쿨은 이달부터 「웹 디자인 전문과정」을 개설, 웹 디자이너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미 25명의 수강생을 확보한 이 학원의 김효일 웹디자인팀장은 『홈페이지 제작대행사는 물론 기업홍보실도 홈페이지가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등장하자 전문 웹디자이너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정보검색사는 이미 전문직종으로 자리를 굳혔다. 정보검색 전문과정을 개설한 곳만도 4∼5곳이나 된다. 장미디어인터랙티브는 지난해말부터 모두 60여명의 정보검색사를 배출했다. 장민근사장은 『정보검색사는 어학과 인터넷 외에 미국의 「다이얼로그」나 「다우존스 뉴스 앤 리트리벌」같은 해외상용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웹 카피라이터도 인터넷 광고시대를 앞두고 촉망받는 직업으로 떠올랐다. LG애드 CR9팀 유세종 차장은 1월 한국일보사의 인터넷전자신문 「코리아링크」의 일간스포츠부문에 광고로 「카스연애학」을 제작하면서 웹카피라이터에 입문했다. 유차장은 『웹광고는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누를 수 있게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웹광고를 제작하면서 웹 카피라이터로 입문한 사람은 4∼5명』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강기획이 웹 카피라이터 3명을 양성하고 있으며 제일기획은 외부의 프리랜서 2명을 웹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비즈니스컨설턴트도 각광받는 직업으로 지난해말 사이버비즈니스컨설팅그룹이 결성되면서 구체화했다. 이 그룹에 참여한 조선무역 유세형사장은 인터넷 구매대행업 월드와이드바잉서비스(Buying Service)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 무역상」임을 자처하는 유사장은 인터넷상에 가상기업을 차려주고 아이템을 개발한다. 한국사업정보개발원 이형석 사장도 사이버비즈니스컨설팅그룹에 동참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컨설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섰다.<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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