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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화염병 투척 시위/대구서 대학생들 노씨사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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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화염병 투척 시위/대구서 대학생들 노씨사건 항의

입력
199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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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광진 기자】 31일 하오 10시께부터 3차례에 걸쳐 대구 중구 남산동 중부경찰서 남산4동 파출소에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30여명이 화염병 50여개를 던지며 3차례나 기습시위를 벌여 대형유리창 2개와 책상 소파 전화기등 집기가 파손됐다.경찰은 학생들의 화염병 투척과 쇠파이프습격이 계속되자 공포탄 2발을 발사하고 사과탄 3발을 던져 시위대를 해산했다.

이에앞서 대학생 5백여명은 하오 3시 경북대 야외공연장에서 「노수석군 사인규명 및 폭력정권 규탄대회」를 연뒤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학생들은 하오 7시20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부근에서 경찰무전기를 탈취하고 시위를 진압하던 중부경찰서 정지효(40) 경비과장을 집단폭행,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학생들은 경찰이 폭행현장에서 강현구씨(24·계명대 무역4)를 연행하자 이에 항의하며 파출소를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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