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 80% 재정지원·금수해제 요청/광우병 관련 EU 농무회의【룩셈부르크 로이터 연합=특약】 영국은 1일 향후 5∼6년간에 걸쳐 광우병에 걸린 소 400여만두를 도살한다는 계획을 제의했다.
더글러스 호그 영국 농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 긴급 농무장관회의에서 『1주일에 1만5,000마리씩 향후 5∼6년 동안 소를 도살하는 대신 EU가 쇠고기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0개월 이상의 모든 소는 도살될 것이며 죽은 소들은 모두 소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이같은 제의로 도살되는 소는 영국 전체 소들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그 장관은 소 도살과 관련, EU가 80%를 재정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영국이 부담할 것을 제의했다.
◎불,광우병 124마리 도살
【플루락 AFP=연합】 프랑스는 1일 올해초 광우병 증세가 나타난 서부 브르타뉴주 플루락 마을에서 124마리의 소를 도살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해면양뇌증(BSE)에 감염된 소가 발견된 이후 올들어 세번째로 광우병이 우려되는 소를 대량 도살했다.
이번에 도살된 소는 3개월이 채 안된 송아지 40마리와 28마리의 젖소 육우 방목중인 수송아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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