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일 극심한 겨울 가뭄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 관측지역의 1∼3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평균 26%나 많아 우려되던 올 봄 모내기 물 부족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1∼3월 강수량은 서울 경기가 83∼143㎜로 평년의 101∼136%, 강원이 80∼244㎜로 평년의 99∼153%, 충청이 124∼175㎜로 평년의 109∼131%였다. 또 호남은 104∼274㎜로 80∼168%, 영남은 111∼293㎜로 99∼166%, 제주는 165∼353㎜로 81∼129%이다.
1∼2월 전국 7대도시의 강수량이 평년의 63%에 그치는 극심한 겨울가뭄을 겪었는데도 올들어 3월까지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은 3월 한달간 많은 양의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겠고 5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봄 3개월간 강수량은 평년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보했다.<이양호 기자>이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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