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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굴/5∼8월 산란기전 영양·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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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굴/5∼8월 산란기전 영양·맛 일품

입력
1996.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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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수확 호조 1㎏ 6,000원선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고 불린다. 풍부한 영양때문이다. 글리코겐과 단백질 칼슘 구리 철분 등 무기질과 함께 비타민 B1과 B2 등 비타민도 골고루 담겨있어 빈혈이 있는 여성이나 성장단계의 어린이와 노약자 등에게 좋다.

이와함께 굴은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이어서 특히 봄철 입맛을 잃은 가족들의 영양별미로 안성맞춤이다.

굴은 5∼8월이 산란기여서 독성물질이 만들어지기 쉽고 맛도 떨어지는데다 기온도 높아 부패하기 쉬우므로 지금이 영양과 맛을 즐길수 있는 제철이다.

경남 충무와 거제 등 남해바다에서 양식돼 올라오는 굴은 요즘 산지의 수확호조로 가격이 연초보다 많이 내려간 상태다.

굴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지난주말 상품 1㎏짜리가 도매가격으로 6,000원에 거래됐다. 연초에 8,000∼8,500원 할때보다 2,000원 이상 내린 값이다.

굴은 레몬즙을 뿌리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그냥 먹으면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

또 속이 탁 풀리게 얼큰한 굴두부탕이나 굴계란찜 굴전 등 다양한 굴요리를 해서 먹어도 맛있다.

굴은 겉으로 보아 유백색이 선명하고 미끈한 것이 싱싱하다. 또 손으로 만져서 탄력이 있고 통통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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